초설

초설

제인 0 299
제 인
너무 마른 내 모습
부담이 되진 않을까
어떻게 지냈는지
물어오면 어쩌나
너의 기억 때문에
한 시도 쉴 수 없었던
내 마음 알아줄까
우리 이별하는 날
넌 내 손 잡아 주면서
조심스레 꺼낸 말
끝내 잊지 못하면
첫눈 내리는 밤에
여기서 함께 하자던
약속 기억하니
늦었지만 천천히 와
널 기다리는 동안
어떤 얘길 먼저
건네야 할지
나 준비하고 있을게
벌써 몇 시간 째
저 눈 앞에서
혹시 서성이며
떨고 있는지
괜찮아 난 네가
잊었대도 영원히 사랑해
너는 날 잊은 거니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니
내 약속 믿니
우리 여기서 만나자던
니 말 남았는데
오직 하나 니 모습
하나만 위했는데 헌데
너는 어디 있니
행복하게 살아 있니
어서 와 여기로 와
내게로 와 이리로 와와
너무 늦어 버린 거라고
이미 믿어버린
벌써 말해버린
날 지울게
우리 이별하는 날
넌 내손 잡아 주면서
조심스레 꺼낸 말
끝내 잊지 못하면
첫 눈 내리는 밤에
여기서 함께 하자던
약속 기억하니
미안해 나 일어설게
눈물 날 것만 같아
다시는 우리의
작은 추억도
나 떠올리지 않을게
벌써 몇 시간 째
눈이 내려와
너의 슬픈 미소
하나까지도
사라져가 이젠 눈부시게
하얀 눈 속으로
너는 날 잊은 거니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니
내 약속 믿니
우리 여기서 만나자던
니 말 남았는데
오직 하나 니 모습
하나만 위했는데 헌데
너는 어디 있니
행복하게 살아 있니
어서 와 여기로 와
내게로 와 이리로 와와
너무 늦어 버린 거라고
이미 믿어버린
벌써 말해버린
날 지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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