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봉

애기봉

설운도 0 257
설운도
일천육백 삼십육년
십이월 병자호란때
그날의 슬픈역사
애기봉아 너는 알지
한맺힌 어린 넋의
울음소리가 오늘도
저강물 따라 흘러
흘러서 가는데
애기봉아 애기봉아
너는 어이 말이 없느냐
일천육백 삼십육년
십이월 병자호란때
삼전도의 슬픈역사
남한산성아 너는 알지
피 맺힌 어린 넋의
울음소리가 오늘도
저강물 따라 흘러
흘러서 가는데
애기봉아 애기봉아
너는 어이 말이 없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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