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봐요

이봐요

문희옥 0 303
문희옥
사랑 잃고 비에 젖고
이 밤을 헤메이나요
당신도 나와 같은
시련 속에
아픔이 있었나요
걸어가는 뒷모습엔
한숨이 가득한데
어쩌면 그 모습은
내 모습이 아닐까
닿는 발길 닿는 대로
서러움이 더해 가는데
지친 몸 기대서서
흐느껴우는
이봐요 외로운가요
사랑 잃고 비에 젖고
이 밤을 헤메이나요
당신도 나와 같은
시련 속에
아픔이 있었나요
젖어오는 두 눈속엔
슬픔만 쌓이는데
당신의 그 마음도
내 마음이 아닐까
닿는 발길 닿는 대로
서러움이 더해 가는데
지친 몸 기대서서
흐느껴우는
이봐요 외로운가요
이봐요 외로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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