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수의소야곡

애수의소야곡

한영애 0 281
한영애
운다고 옛사랑이
오리요만은
눈물로 달래보는
구슬픈 이밤
고요히 창을 열고
별빛을 보면
그 누가 불러주나
휘파람 소리
차라리 잊으리라
맹세하건만
못생긴 미련인가
생각하는 밤
가슴에 손을 얹고
눈을 감으면
애타는 숨결마저
싸늘 하구나
무엇이 사랑이고
청춘이던고
모두다 흘러가면
덧 없건마는
외로이 느끼면서
우는 이밤은
바람도 문풍지에
애닳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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