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이불비

애이불비

신승훈 0 273
신승훈
그대 나를
떠나려는 이유를
굳이 알려 하지
않으렵니다
그저 난
그대 가시는 그 길에
그대의 행복이
있길 바랄 뿐
눈물로도
그댈 잡아봤지만
그대를 많이
미워도 봤지만 더 이상
내가 아니라 하기에
이제는 편히
보내주려 합니다
신이 내게 주신 행복이
여기가 끝이라 한다면
이젠 눈물만
남았다 해도
그만큼
행복했으면 된거죠
내가 사랑하는 님이여
더이상 견딜 수 없음에
천국과 지옥을 오가던
내 이사랑 끝내렵니다
그저 그대 가시는 길이
어둡고 힘든길 이라면
나를 태워 밝혀주리니
나를 따라 떠나가소서
신이 내게 주신 행복이
여기가 끝이라 한다면
이젠 눈물만
남았다 해도
그만큼
행복했으면 된거죠
내가 사랑하는 님이여
더이상 견딜 수 없음에
천국과 지옥을 오가던
내 이사랑 끝내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별도
항상 그자리에 있듯이
그대 어디로 떠나든지
내가 그댈 비추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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