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나의길

내인생나의길

배주란 0 244
배주란

소리 없이 일렁이는
호숫가에서
지나온 내 인생을
되돌아보니
굽이굽이 달려온 길
사연도 많아
핑크빛 사랑 앞에
웃기도 했고
가슴 아픈 서러움엔
울기도 했다
마디마디 꽃송이로
추억이 되어
오직 한길 외길 인생
후회는 없다
바람 부는 공원 길에
서성이면서
꽃가지 부여잡고
홀로 웃는다
고달펐던 그 시절도
행복이었고
꿈 많던 그 젊음도
아름다웠지
사랑 주고 사랑받던
추억은 어디
곱디곱던 그 얼굴에
황혼이 져도
행복 찾아 걸어온 길
후회는 없다
마디마디 꽃송이로
추억이 되어
오직 한길 외길 인생
후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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