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교동이야기

무교동이야기

정종숙 0 301
정종숙
네온이 하나 둘
꽃처럼 피어나는
무교로 거리에는
사랑이 흐르네
언제였나 언제 봤나
이름을 몰라도
그 머리 그 눈매
웃음 먹은 눈동자
사랑의 시작이었네
무교동 이야기
네온이 하나 둘
말없이 꺼져가며
무교로 거리에는
사랑이 멈추네
저기였나 여기였나
안녕을 하면서
돌아선 뒷모습
눈물어린 목소리
사랑의 끝이였네
무교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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