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고싶은여자

연애하고싶은여자

이수영 0 279
이수영

언제나처럼
나를 깨우는
그대의 달콤한 전화
날 사랑한다
수 없이 말한대도
질리지 않을
솜사탕 같은
그런날이 언제였었나
기억마저 가물가물해
나도 예전에는
잘나갔었는데
쉬는날
할일없이 전화해
친구는
애인 만나 바쁘데
온종일 청소하다 지쳐서
낮잠을 청했어
혹시 꿈에서라도
꿈에라도
혼자있는 날 보면
내 친구들은
넌 아직 눈이 높다며
외로움을
더 깊게 느껴봐야
정신을 차릴꺼라 말을해
헛된 욕심 다 버렸는데
좋은사람 기다리는데
흔한 이상형도
모두 지웠는데
오늘은 무얼하며 지내지
인터넷 하루종일 뒤져서
간신히 첫사랑을 찾아서
함 전화해볼까
혹시
날 기다렸을지 몰라
사랑이란 무얼까
이렇게 기다리고 있는데
이번에 좋은사람 만나면
꼭 붙잡아야지
정말 너무 외로워
널 기다릴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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