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그리고나

노을그리고나

이승철 0 299
이승철
노을이 붉게
타오르는 건
떠나가는 햇빛의
울음일까
아무 말 없이
그렁그렁 맺혀진
너의 눈물 이젠 알듯해
(간주)
4321
버리고 가는
것이 어렵듯
떠나려는
니가 더 슬퍼 보여
여지 것 한번도
내 것이지 못했던 너
내겐 그저 목마름
너에게 했던 말
기억나니
내 사랑은
너 하나로 됐다고
널 사랑하듯이
껴안고 싶었던 거야
너의 이별까지도
노을이 붉게
타오르는 건
떠나가는 햇빛의
울음일까
아무 말 없이
그렁그렁 맺혀진
너의 눈물 이젠 알듯해
머물다 떠난 시간만큼만
앞으로 괴롭다면
괜찮겠지
허나 넌 알까
핏빛 울음을 삼킨
저 노을 같은 내 마음을
노을이 붉게
타오르는 건
떠나가는 햇빛의
울음일까
아무 말 없이
그렁그렁 맺혀진
너의 눈물 이젠 알듯해
(간주)
4321
아무 말 없이
그렁그렁 맺혀진
너의 눈물 이젠 알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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