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사랑

눈먼사랑

이영현 0 265
이영현
하루 종일
보고 또 보고
손때 묻어 바래진
너의 얼굴
알 수 없는
미소 뒤에 가려진
네 슬픈 눈을 담은 사진
항상 둘이었다가
홀로 있는 시간이
힘들어 너무 싫어서
발길 닿는 곳으로
멍하니 걸어가다
멈춰진 그 곳엔
너와 내가
처음도 아닌데
항상 나 겪는 일인데
아니길 너는 아니길
바라고 바랐지만
설레는 맘으로
너라는 행복 느낄 땐
거짓말처럼 다시
또 한 번 나에게
아픔만 주고 가
항상 둘이었다가
홀로 있는 시간이
힘들어 너무 싫어서
발길 닿는 곳으로
멍하니 걸어가다
멈춰진 그 곳엔
너와 내가
처음도 아닌데
항상 나 겪는 일인데
아니길 너는 아니길
바라고 바랐지만
설레는 맘으로
너라는 행복 느낄 땐
거짓말처럼
다시 또 한 번
나에게 아픔만 주고 가
사랑인 줄 만 알았어
이별만은 아니길 바랐어
날 떠나간 사람들 속에
너는 없을 거라
바라왔는데
사랑에 눈이 멀어서
그 사랑이 너무 좋아서
알고 있어도
말 할 수 없어
안타까운 내 맘을
지독한 나의 사랑이
떠나간 너의 사랑이
상처로 남을지라도
모른 척 산다 해도
아픈 거라고
어쩔 수 없는 거라고
스스로 날 그렇게
위로하며
또 한 번
사랑을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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