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나(김광석)

바람과나(김광석)

김광석 0 299
김광석
끝 끝없는 바람
저 험한 산위로
나뭇잎 사이 불어가는
아 자유의 바람
저 언덕너머
물결같이 춤추던 님
무명무실 무감한 님
나도 님과 같은 인생을
지녀볼래 지녀볼래
물결 건너편에
황혼에 젖은
산 끝보다도 아름다운
아 나의 님 바람
뭇 느낌 없이 진행하는
시간 따라
하늘위로 구름 따라
무목여행하는 그대여
인생은 나 인생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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