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타오르는
불기둥 속에 가려진
너의 그 얼굴이
보이는 건
가슴속에
차오르는 내 분노가
그 불길 속으로
나를 일깨우는데
멀리 한줄기 비에
당연히 희망은
남아있는지
어둠이 거치고
심판의 그 날은
언제 올런지
혼돈 속에
타버린 잿빛 도시에
버려진 영혼에
그림자들 뿐
가슴속에
차오르는 내 슬픔이
잿더미 속으로
나를 일깨우는데
멀리 한줄기 비에
당연히 희망은
남아있는지
어둠이 거치고
심판의 그 날은
언제 올런지
멀리 한줄기 비에
당연히 희망은
남아있는지
어둠이 거치고
심판의 그 날은
심판의 그 날은
심판의 그 날은
다가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