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후에(임주리)

사랑한후에(임주리)

임주리 0 325
임주리
죽도록 나만을
사랑하겠다던
사람이었는데
이게 뭐야
순간의 짧았던
사랑을 믿었나
고작 고작
이게 다였나
사랑한다해서
영원은 아니라며
그렇게 독한 말로
나를 떠나야 했을까
이젠 그 누굴 믿고
나의 마음 열어줄까
사랑을 한 죄가
이토록 아픔이면
그래 다시는
미련 갖지 말자
아무리 외로워도
슬퍼도
모든 것 다 주고
받았다고 해도
알 수 없는 것은
사랑이야
이것이 사랑의
마지막이라면
나는 나는
어디로 가나
사랑한다해서
영원은 아니라며
그렇게 독한 말로
나를 떠나야 했을까
이젠 그 누굴 믿고
나의 마음 열어줄까
사랑을 한 죄가
이토록 아픔이면
그래 다시는
미련 갖지 말자
새로운 내 인생을
위하여
그래 다시는
미련 갖지 말자
새로운 내 인생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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