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망스

로망스

최성수 0 324
최성수
처음에 그댈
사랑할 때는
너무 힘이 들었나 봐요
날이 갈수록
그대 그리워
떠날래야
떠날 수가 없었죠
내 삶이
참 길다 느꼈어
그래 모질게도
살았던 인생
아직 한 번도
죽도록 사랑한 적도
없었던 나였기에
나 그대를
나 그대를
진정 사랑합니다
그리움이 목련처럼
터져버려
죽음조차
두려울 수 없는
마지막 나의
산다는 것에
그 쓸쓸함 모두
이유였어
세월은 가고
추억은 남겠지
그래 우린 그렇게 믿어
가로수 벤치
쓸쓸하겠지
찬바람이
불어오는 날에는
바람에 흔들리는 낙엽
까닭 모를 슬픔
가슴 저미네
다시 우리가
옛날로 돌아간다면
이제는 죽어도 좋아
나 그대를
나 그대를
진정 사랑합니다
그리움이 목련처럼
터져버려
죽음조차
두려울 수 없는
마지막 나의
산다는 것에
그 쓸쓸함 모두
나 그대를 나 그대를
진정 사랑합니다
그리움이 목련처럼
터져버려
죽음조차
두려울 수 없는
마지막 나의
산다는 것에
그 쓸쓸함 모두
이유였어
산다는 것에
그 쓸쓸함 모두
이유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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