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이야

첨이야

홍경민 0 292
홍경민
첨이야 이런
야릇한 느낌
너를 처음 본 그 이후로
뭐든지 니가 원하는 건
다 기분 좋게 해
주고 싶어
평소엔 안 먹던 피자도
난 니가 원하면
맛있게 먹어주고
그렇게 안 보던
멜로 영화도 난
니가 본다면
아무 말 못하고
너를 위해서
재밌다며 봐주지
알고 있니 이런
내 마음을
얼마나 널 사랑하는지
니가 곁에 있다는
느낌만으로
내가 행복해 하는 걸
가까이 와 좀더
내 곁으로
내가 널 안아줄 수 있게
아직 사랑한다고
말 못했지만
난 이미 내 모든 것을
네게 다 준거야
변했어 내가 변해버렸어
너를 만난 그날 이후로
안 보던 거울을
자주 보며
하루 종일 너를 생각해
평소엔 불편해
안 입던 양복도
멋있게 보이려 차려입고
몇 달째 힘들게
길렀던 머리도
안 어울린단
너의 한 마디에
그날로 당장 난
머리를 잘랐지
알고 있니
이런 내 마음을
얼마나 널 사랑하는지
니가 곁에 있다는
느낌만으로
내가 행복해 하는 걸
가까이 와 좀더
내 곁으로
내가 널 안아줄 수 있게
아직 사랑한다고
말 못했지만
난 이미 내 모든 것을
네게 다 준거야
알고 있니
이런 내 마음을
얼마나 널 사랑하는지
니가 곁에 있다는
느낌만으로
내가 행복해 하는 걸
가까이 와 좀더
내 곁으로
내가 널 안아줄 수 있게
아직 사랑한다고
말 못했지만
난 이미 내 모든 것을
네게 다 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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