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노래를틀때마다
허각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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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2017.08.24 17:39
허각
난 그 노랠 따라서
길을 걸었어
어디선가 들려오는
익숙한 노래
눈을 감고
그 자리에 멍하니
서서 귀를 기울였어
우리가 함께 듣던
그 노래였던 거야
네가 항상
그 노랠 틀 때마다
난 듣기 싫다며
투정 부렸었지 막
넌 내게 장난치고
내가 찡그린
표정을 하면
그런 날 보며
웃음 짓고 그토록
싫어하던 노래였는데
이젠 날 이 자리에
꽉 묶어 논듯해
이곳에 계속
멍하니 서서
내 맘속에 자꾸 웃는
네가 그려져
그 노래를 틀 때마다
이 거릴 걸을 때마다
추억들이 가슴을
파고 들어와
괴롭히잖아
아무리 귀를 막고
소릴 질러보고 있어
바보처럼 멍하니 서서
다 잊은 듯이 생각 됐던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 했어
내가 다시 이 거릴
걷기 전에 이 노래가
내 발목을 잡기 전엔
흐릿해진 기억들이
흔들려 자꾸
눈물이 나면서
약해진 내 맘도
추억들을 향해
떨군 내 시선
꽃은 다 시들고
가시만 남아있어
그 노래를 틀 때마다
이 거릴 걸을 때마다
추억들이 가슴을
파고 들어와 괴롭히잖아
아무리 귀를 막고
소릴 질러보고 있어
바보처럼 멍하니 서서
내 귀를 막아도
들리는 너와
그 동안의 시간이
가져다 준 변화
다 사라졌지만 남은 건
날 간지럽히는 노래와
오래된 추억만
이제 그만
눈물을 닦자고
흔들리는 내 맘을
꼭 잡아봐도
잡으려 할수록
더 흩어지잖아
그때 기억들이
점점 짙어지잖아
난 그 노랠 따라서
길을 걸었어
어디선가 들려오는
익숙한 노래
눈을 감고서
눈을 감을수록
넌 더 선명해
우는 날 달래면서
안아 주려 해
귀를 막아도
들리는 노래
누가 제발 이 노랠
꺼줬으면 해
그 노래를 틀 때마다
이 거릴 걸을 때마다
추억들이 가슴을
파고 들어와
괴롭히잖아
아무리 귀를 막고
소릴 질러보고 있어
바보처럼 멍하니 서서
그 노래를 틀 때마다
오늘도 네 생각에
이 거릴 걷다가
돌아서네
난 그 노랠 따라서
길을 걸었어
어디선가 들려오는
익숙한 노래
눈을 감고
그 자리에 멍하니
서서 귀를 기울였어
우리가 함께 듣던
그 노래였던 거야
네가 항상
그 노랠 틀 때마다
난 듣기 싫다며
투정 부렸었지 막
넌 내게 장난치고
내가 찡그린
표정을 하면
그런 날 보며
웃음 짓고 그토록
싫어하던 노래였는데
이젠 날 이 자리에
꽉 묶어 논듯해
이곳에 계속
멍하니 서서
내 맘속에 자꾸 웃는
네가 그려져
그 노래를 틀 때마다
이 거릴 걸을 때마다
추억들이 가슴을
파고 들어와
괴롭히잖아
아무리 귀를 막고
소릴 질러보고 있어
바보처럼 멍하니 서서
다 잊은 듯이 생각 됐던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 했어
내가 다시 이 거릴
걷기 전에 이 노래가
내 발목을 잡기 전엔
흐릿해진 기억들이
흔들려 자꾸
눈물이 나면서
약해진 내 맘도
추억들을 향해
떨군 내 시선
꽃은 다 시들고
가시만 남아있어
그 노래를 틀 때마다
이 거릴 걸을 때마다
추억들이 가슴을
파고 들어와 괴롭히잖아
아무리 귀를 막고
소릴 질러보고 있어
바보처럼 멍하니 서서
내 귀를 막아도
들리는 너와
그 동안의 시간이
가져다 준 변화
다 사라졌지만 남은 건
날 간지럽히는 노래와
오래된 추억만
이제 그만
눈물을 닦자고
흔들리는 내 맘을
꼭 잡아봐도
잡으려 할수록
더 흩어지잖아
그때 기억들이
점점 짙어지잖아
난 그 노랠 따라서
길을 걸었어
어디선가 들려오는
익숙한 노래
눈을 감고서
눈을 감을수록
넌 더 선명해
우는 날 달래면서
안아 주려 해
귀를 막아도
들리는 노래
누가 제발 이 노랠
꺼줬으면 해
그 노래를 틀 때마다
이 거릴 걸을 때마다
추억들이 가슴을
파고 들어와
괴롭히잖아
아무리 귀를 막고
소릴 질러보고 있어
바보처럼 멍하니 서서
그 노래를 틀 때마다
오늘도 네 생각에
이 거릴 걷다가
돌아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