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정거장

옛정거장

동물원 0 316
동물원
예전처럼 어떤 말도
어렵지 않으면
모든 것들
내겐 기쁨일 텐데
어느 작은 정거장에
누군갈 기다리던
나의 옛 모습은
어디로 갔나
그곳에 사랑과 희망이
아름다웠고
아무도 내리진 않아도
기다림 속에서
하늘만 바라봐도
가슴은
설레였었는데
그렇게 아름다운
지난날들은
이젠 다시
아무런 대답도 없네
끝도 없이 떠다니던
한 조각 구름이
나의 마음처럼
느껴질 때면
예전처럼 부드럽게
내 마음 감싸주던
나의 그리움은
어디로 갔나
그곳에 사랑과 행복이
아름다웠고
고요한 별빛이 내리면
내 영혼 별이 되여
하늘을 떠다니듯
가슴은 설레였었는데
그렇게 아름다운
지난날들은
저 멀리서
아무런 대답도 없네
그렇게 아름다운
지난날들은
저 멀리서
아무런 대답도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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