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기억

오래된기억

이은미 0 323
이은미
언젠가 그 집
앞을 지날 때
낙엽이
하나둘씩 질때
아주 오래된
기억 저편에
우리 둘이었던 날
한참을
바라보던 그 길을
어느새
찬 바람이 불면
긴 시간 넘은
살아오는 날이
이젠 너무나도
아른거려와
그 추억들은
모두 지울께
그 시간만은
남겨 놓을께
지나간 기억속에
그댈 담아놓았던
날들이 지나면
그 시간만큼
잊어도 볼께
다시 돌아갈수는
없는 나
아직도 그댈
바라볼 수는 없어도
어쩌다
그 음악이 흐르면
가슴이
멈춰서버리고
아주 오래된
기억 저편에
너와 함께했던 날
한참을 걸어가던
그 길에
어느새
그리움이 남고
긴 시간 넘은
살아오는 날이
이젠 너무나도
아른거려와
그 추억들은
모두 지울께
그 시간만은
남겨 놓을께
지나간 기억속에
그댈 담아놓았던
날들이 지나면
그 시간만큼
잊어도 볼께
다시 돌아갈수는
없는 나
아직도 그댈
바라볼 수는 없어도
아직 그댈
바라볼 수는 없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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