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고백

눈부신고백

성시경 0 296
성시경
아닌 척하려 해도
입가를 맴도는 내겐
어색한 그 한마디
바보 같은 표정
한심스런 내 맘처럼
난 어쩔 줄 몰라
혹시나 내 맘
들키진 않을까
어쩌면 우
습진 않을까
꼭 참아왔었던 그 말
널 사랑한단 말
늘 하고 싶던 말
애써 감추려 해도
더 이상 나
참기 힘든 말
이제껏 하고 싶은 말
눈부시게 빛나는 말
널 사랑한다고 첨부터
늘 그래왔다고
그저 한마디 말로
내 맘 알아주길
쉽게 바라진 않겠지만
그래도 이런 나
망설이는 이런 나
왜 그리 우습게 보여
혹시나 내 맘
들키진 않을까
어쩌면 이른 게 아닐까
꼭 참아왔었던 그 말
널 사랑한단 말
늘 하고 싶던 말
애써 감추려 해도
더 이상 나
참기 힘든 말
이제껏 하고 싶은 말
눈부시게 빛나는 말
널 사랑한다고 첨부터
늘 그래왔다고
어쩌면 그럴지도 몰라
그 흔한 한마디
그냥 내뱉긴
나 싫었는데
이젠 내맘 알지도 몰라
가슴 벅찬 널 위한
내 화려한 고백을
널 사랑한단 말
늘 하고 싶던 말
애써 감추려 해도
더 이상 나
참기 힘든 말
이제껏 하고 싶은 말
눈부시게 빛나는 말
널 사랑한다고
늘 그래왔다고
수줍은 한마디
너를 사랑한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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