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강물처럼

흐르는강물처럼

박기영 0 322
박기영
잔잔한 저 물결처럼만
우리 서로의
곁을 흘러가요
말없이 말없이 말없이
저멀리 저멀리 저멀리
그렇게 그렇게 그렇게
보내기로 할게요
함께했던 추억 추억
가슴에 있다면
이별은 아닌거겠죠
내가 먼저 가
흘러 흘러
큰 바다가 되어
그대를 기다릴게요
담담한 저 물빛 만큼만
그대 기억
한곳에 남고 싶죠
이대로 이대로 이대로
영원히 영원히 영원히
조금씩 조금씩 조금씩
흐려지지 않기를
함께했던 추억 추억
가슴에 있다면
이별은 아닌거겠죠
내가 먼저 가
흘러 흘러
큰 바다가 되어
그대를 기다릴게요
헤어진 것을 흐려
애쓰지 말아요
움켜쥐어봐도 막아봐도
흘러가는 강물처럼
아-- 어쩔수가 없기에
함께했던 추억 추억
가슴에 있다면
이별은 아닌거겠죠
내가 먼저 가
흘러 흘러
큰 바다가 되어
그대를 기다리겠죠
난 그러겠죠
슬퍼도 웃게 해주는
추억이란 말
그말 그말
참 따뜻하네요
혼자도 외롭지 않죠
헌데 왜 난
또 눈물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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