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은

내마음은

이성원 0 436
이성원
내 마음은
흔들리는 나뭇잎
태양 빛 아래서 익었소
어느 봄날 가지 끝에
태어나 푸르른
불꽃 모습으로 열었소
무더운 여름날을
지날 적 찾아드는
새들의 날개짓 보며
저물어 가는
오후의 그림자따라
황혼빛 언덕에서
음----
깊은 저녁
어둠 속 사이 들리는
풀벌레 노래 소리
정다운 시간
내일쯤은 오려나
단비의 손님 아서라
하늘 위에는 달빛 고우니
내 마음은
흔들리는 나뭇잎
오늘도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
불어라 부는대로
춤추마 내 마음은
흔들리는 나뭇잎
불어라 부는대로
춤추마 내 마음은
흔들리는 나뭇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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