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꽃(바람의화원OST)

눈물꽃(바람의화원OST)

하울 0 278
하울
두 눈을 감아도
보이는데
입술을 막아도
부르는데
하늘에 그려보고
맘에 그려봐도
내 것이 아니라네요
서글픈 한숨에
시려오고
구슬픈 가락에
취해가면
이제는 아무리
감추려고 해봐도
붉게 물들어간 미소만
살을 에며 불어오는
저 바람은
잊어버리라
내게 말을 해도
그대란 달빛에
그을린 맘
이제는 더 이상
아픈 줄도 몰라
가슴에 피어난 사랑
하루도 쉬지 않고
이렇게 날 찾아오는데
끝내 닿을 수 없는
사랑은 그리워
멍이 되어도
고운 그대
향기 불어오면
손 내밀어 이 가슴에
또 안게 되네요
발등 위로
떨어지는 꽃잎들이
내가 흘렸던
그리움이라고
내 눈물이라고
믿었는데
그대 눈물인줄
어찌 몰랐을까
가슴에 피어난 사람
하루도 쉬지 않고
이렇게 날 찾아오는데
끝내 닿을 수 없는
사랑은 그리워
멍이 되어도
고운 그대
향기 불어오면
손 내밀어 이 가슴에
또 안게 되네요
아무리 밀어내봐도
놓을 수가 없는데
어떡해 나 잊어낼까요
길을 잃은 내 사랑은
그리워 한숨이 되도
고운 그대 향기
다시 불면
금방이라도 올까봐
또 기다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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