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라천리길

진주라천리길

이미자 0 291
이미자
진주라 천리길을
내 어이 왔던고
촉석루엔 달빛만
나무 기둥을
얼싸안고
아 타향살이
심사를 위로할 줄
모르누나
진주라 천리길을
내 어이 왔던고
남강가에 외로이
피리 소리를
들을 적에
아 모래알을 만지며
옛 노래를
불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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