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속이야기

서랍속이야기

박상민 0 224
박상민
그래도 마지막인데
얼굴은 봐야지
자꾸 혼잣말로
되뇌이곤 하지만
가슴이 아파
널 만나면 울것만 같아
잘가란 말도 잊고서
처음 본 그날 이후로
잠을 잘 못잤어
눈감으면 자꾸
니가 아른거려서
그때는 기억을
새롭게 써내려가며
사랑할 자신 있었어
이별이 올 줄은
상상도 못했나봐
눈물은 나에게
없는건줄 알았어
생각해봐 우리추억을
너무 행복했잖아
가끔씩 써줬던 편지에
감동했었잖아
부탁이야 다시 돌아와
추억도 함께 울잖아
너 아니면 나는 안돼
우린 헤어지진마
니가 준 옷을 입으며
나갈 준비를 해
이별이 어색해
나 웃을지도 몰라
미안해 너를 잊기엔
용기가 없나봐
하루도 잊은적 없어
추억이 많아서 지울게
너무 많아
어떻게 잊겠니
너무 사랑하는데
생각해봐 우리추억을
너무 행복했잖아
가끔씩 써줬던 편지에
감동했었잖아
부탁이야 다시 돌아와
추억도 함께 울잖아
너 아니면 나는 안돼
오직 기다릴뿐야
기다리면
다시 올까봐
서성이게 되는 나
아직도 내가 안보이니
널 사랑하잖아
이별말곤
다 들어줄거야
우리 헤어지지말자
부디 날 밀어내지마
행복하게 해줄게
너를 너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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