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혼잣말

슬픈혼잣말

숄(SOL) 0 247
숄(SOL)
오랜만야
어떻게 지내니
웃는 모습이
전보다 편안해보여
한번쯤 볼 거라고
늘 바래왔는데
그게 오늘이
될줄은 몰랐어
생각하면 참 좋았었는데
그땐 모르고
서운한 맘만 앞섰어
나만큼 너무 많이
힘들었을텐데
우리 왜 이렇게
쉽게 헤어졌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돼
많이 보고싶다고
매일 후회한다고
눈물로 하루 다 써도
모자란다고
목놓아 부르다
울다 웃다 잊은척하고
또 그리다 눈을 뜨면
거울 속의
슬픈 내 얼굴만
좋은 사람 만난건
아닌지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된건지
한번에 단 한번을
후회도 없는지
돌아오라고
나 무릎꿇고 빌어도
죽어도 난 아닌거니
많이 보고싶다고
매일 후회한다고
눈물로 하루 다 써도
모자란다고
목놓아 부르다
울다 웃다 잊은척하고
또 그리다 눈을 뜨면
거울 속 내게 또
슬픈 혼잣말을 해
아프지는 않는지
널 떠나 조금 후 내가
널 그려왔는데
왠일인지 웃는 모습에
맘이 놓였어
아파도 웃음이 나
아직 사랑한다고
다시 안고싶다고
매일 밤 나의 꿈 속에
니가 산다고
그 어떤 누구도 잠시라도
내 안에 너를
대신할 수 없다는 걸
너보다 더 먼저
알았을 뿐 음--
다시 슬픈 혼잣말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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