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

자화상

미기 0 328
미기
울고 싶은 만큼
울지도 못했지
그런 내 모습에
누군가 더 슬퍼할까봐
매일 괜찮은 척
이기는 척
나는 강하니까
아무도 아무도
알지 못하니까
힘들다 외롭다 그냥
무너지고 싶은 마음
그저 삼킨 채
난 그렇게 살아왔지
아득한 기억 속에
그저 아이였던 난
지금은 그 조차도
못되어 나는
울지 못하네
그럴바엔 시원하게
웃어주자
두렵기만 했던
이 세상 한 때
나도 사랑했었지
가슴이 뻥 뚫리도록
사랑하는 이들에게
다 들리도록
내가 웃고 있다고
나는 웃을 거라고
세상은 변하지 않았고
나도 그럴 거라고
웃어주자 웃어주자
힘들다 외롭다 그냥
무너지고 싶은 마음
그저 삼킨 채
난 그렇게 살아왔지
아득한 기억 속에
그저 아이였던 난
지금은 그 조차도
못되어 나는
울지 못하네
그럴바엔 시원하게
웃어주자
두렵기만 했던
이 세상 한 때
나도 사랑했었지
가슴이 뻥 뚫리도록
사랑하는 이들에게
다 들리도록
내가 웃고 있다고
나는 웃을 거라고
세상은 변하지 않았고
나도 그럴 거라고
가슴에 고인 눈물
지친 마음 다 사라질
그 날까지 워
시원하게 외쳐주자
이런 나를 기다린 세상
이젠 나도 달려갈거야
가슴이 뻥 뚫리도록
세상에 소리쳐
다 들리도록
나를 사랑한다고
나는 할 수 있다고
세상은 나를 바라보고
나는 웃을 거라고
외쳐주자 웃어주자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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