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사람

옛날사람

이미자 0 303
이미자
잡힌 손 놓지 못해
따라 걸었던 길
멀기도 했지 떨리어
말못하고 그저
고개만 끄덕였지
아- 세월은 가고
거짓말 처럼 세월은
가버리고 흰머리
잔주름에 웃는 모습이
왜 이리 서글픈가요
잊지 못해요
잊을 수 없어요
살아있는 날까지
못보면 죽을 듯이
마음 조이며
울기도 했지
넋나간 사람처럼
혼자 웃기도 하였었지
아- 세월은 가고
농담처럼 세월은
가버리고
이제는 갈수없는
그 시절이 아쉬워
가슴 아파요
잊지 못해요
잊을 수 없어요
내가 죽는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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