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나

나나나

유승준 0 296
유승준
난 그냥 되는 데로
살았었지 간섭받기 싫어
그냥 피했던 거지
내일의 두려움도
필요 없어
그런 막막함에
내 시간만 좀먹었었어
그러다 내 어릴 적
꿈을 보았었지
거친 바람 속
내 어릴 적 노랠들었지
그래 이젠 아니었어
용서할 수 없어
다시 나를 살린
이 노래를 불렀었지
기억하고 있니
어릴 적 예쁜 꿈들을
모두다 이룰 수 있을것
같던 시간들
소망을 꿈꾸며
주문을 외웠지
시간이 지나고
세상에 지쳐갈 때쯤
꿈은 그져 꿈일 뿐인걸
알게 됐지만
어릴 적 주문을
아직 노래하네
언제나 힘들고 지칠 때
날 일으켜주던
꿈이 가득한
이 노랠 했어
나나나 나나 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 어 어
어두워진 가리워진
나의 꿈을 밝혀주는
이 노래를
함께해봐 어어
어느샌가 내게 찾아온
사랑을 위해
그렇게도 나를 애태운
그대를 위해
영원을 꿈꾸며
주문을 외웠지
피해갈 수 없는 현실에
지쳐갈 때쯤
무거워져 가는 걸음에
힘겨울 때면
어릴 적 주문을
노래하곤 했지
언제나 힘들고 지칠 때
날 일으켜주던
꿈이 가득한
이 노랠 했어
나나나 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 어 어
어두워진 가리워진
나의 길을 밝혀주는
이 노래를
함께해봐 어어
자꾸만 어긋나 버리고
퇴색해 버리는 내 꿈을
지키고 싶었어
이루고 싶었어
누구도 가식의 가면을
버리지 않으려 끝끝내
발버둥 칠 때에
또 감추려 할 때에
하늘에 새긴
내 어린 꿈들이
내 귓가에 들려준
이 노래
내 순수의 노래
키 작은 아이의 함성과
내 사랑이 내게 들려준
이 노래 지켜갈
이 노래
언제나 힘들고 지칠 때
날 일으켜주던
꿈이 가득한
이 노랠 했어
나나나 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 어 어
초라하게 변해버린
나의 꿈을 밝혀주는
이 노래를
함께해봐 어어
나나나 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 어 어
나나나 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 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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