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눈물

검은눈물

마야(Maya) 0 342
마야(Maya)
내가 마신
커피 한잔은
어린 소녀의
쓰디쓴 눈물
내가 입은
따뜻한 옷은
고사리 손에 꿰매져
옷장 속의 인형처럼
주인 없는 둥지처럼
몸통이 갈라져 발길에
짚밟혀도
눈길조차 없어
세상을 봐
조용히 들어봐
아이들의
울음소릴 들어봐
너의 어릴 적
그 순진했던
밝은 미소 되돌려
생각해봐
얼마나 더
아파야만 하나
내입안의
초콜릿 속엔
소년의 검은
눈물이 녹아
내손에 낀
다이아몬드는
또 한 생명의 무게야
관심 없는 눈 길속에
지친하루 뒤엔
동전 몇 개만 남아
눈물조차 말라
세상을 봐
조용히 들어봐
아이들의 울음소릴
들어봐
너의 어릴 적
그 순진했던
밝은 미소
되돌려 생각해봐
얼마나 더
아파야만 하나
예 턺턺턺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눈물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어
이 행복은
내 것이 아니야
이젠 그들에게
되돌려야해
조금만 더
두 손을 내밀어
세상을 봐
조용히 들어봐
아이들의 울음소릴
들어봐
가슴속 깊이 뛰는
심장은 하나야
저 하늘도 하나야
고통 없는 세상도 하나야
워워워 워우워우
예예예 예턺턺
귀 기울여 들어봐
우 우턺턺
눈물 없는 곳에 음턺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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