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전쟁

장미의전쟁

지오디(GOD) 0 277
지오디(GOD)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우리가 왜 이러는건지
울고 싶은 내 맘 아는지
다시 돌릴 순 없는건지
오늘도 그대와 나
소리지르다
그대는 울고
나는 나오고
이제는 습관처럼
매일 반복되고
함께 웃었던 적
기억나질 않고
가시돋힌 말들만
주고 받던 상처만
늘어나고 가슴은
멍이 들고
멈추려고 해도
멈출 수가 없고
사랑은 이제 어디서도
찾아볼 수가 없고
사랑했었나
정말이였나하는
질문까지 자신에게
던져보는 나
왜 이렇게 됐나
그대와 나 사랑이
식다 못해
미워하게 되었나
우리가 꾸었던 꿈은
허상이란 말인가
사랑도 처음부터
없었던건 아닌가
그렇지 않고선
이게 말이 된단 말인가
사랑이 어떻게
증오까지 왔단 말인가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우리가 왜 이러는 건지
울고 싶은 내 맘 아는지
다시 돌릴 순 없는건지
우리에게 한때
행복했던 때가
있었다는게
나를 더욱 슬프게 하네
뭐가 뭔지
아무것도 모르던 그때
서로의 눈빛이 좋아서
만나던 그때
그때보다 지금
뭘 더 배웠길래
서로의 모습이
우습게 보이는데
하는 짓마다
하는 말마다
도무지 한심해서
봐줄 수가 없는건데
왜 그래 바보같이
왜 그래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져 버렸기에
상처조차 받지않아
이정도 말로는
이젠 아프지도 않아
무딘 가슴은
하지만 그래도
흐르는 눈물은
아름다운 추억들이
내 마음 속에는
아직 남아 있어서
우리가 돌아서려고 하면
자꾸만 내 가슴 찔러서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우리가 왜 이러는건지
울고 싶은 내 맘 아는지
다시 돌릴 순 없는건지
그대가 또 내가
너무 많은걸
바란것은 아닌가
서로의 모습이
변했다고 말을 하면서도
정작 달라진건 바라보는
눈이 아닌가
그대로인데
그 모습 그대로인데
우리의 욕심이
우리의 눈을
가린 게 아닌지
다시 한번 조심스럽게
그대를 보네
눈물이 흐르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우리가 왜 이러는 건지
울고 싶은 내 맘 아는지
다시 돌릴 순 없는건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우리가 왜 이러는 건지
울고 싶은 내 맘 아는지
다시 돌릴 순 없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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