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진사랑(소금인형OST)

모진사랑(소금인형OST)

양수경 0 280
양수경
너무 힘에 겨워
미안하다는 말조차
못한 채
오늘도 또 하루를
견뎌야죠
못난 내 눈물로
이미 헐어진
가슴이 슬퍼서
그대를 볼 수 없는
모진 사랑
원하지 않는 사연으로
엇갈려진 우리 사랑
그저 덤덤하게
얘기할 수 있을까요
울다가 울다가
또 웃다가
내 모진 사랑에 지칠 때
어쩔 수 없었다고
시린 날 다독이지만
얼마나 얼마나
더 아파야
굳어진 상처로 남을까요
쓰라린 눈물 담아내면
잊어버릴까요
그럴까요
어두운 밤이 와도
이기지 못할
술한잔 벗삼아
잠들지 못한 나를
달래보죠
지키고 싶은 사랑 땜에
허물어진 행복을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순 없을까요
울다가 울다가
또 웃다가
내 모진 사랑에 지칠 때
어쩔 수 없었다고
시린 날 다독이지만
얼마나 얼마나
더 아파야
굳어진 상처로 남을까요
쓰라린 눈물 다 마르면
잊어버릴까요
(울다가 울다가)
(또 웃다가)
(내 모진 사랑에)
(지칠 때)
눈물로 눈물로
내 눈물로
차가운 가슴을 녹일 때면
패이고 패인 상처라도
아물어지겠죠
그렇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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