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즈음에(김동욱)

서른즈음에(김동욱)

김동욱 0 301
김동욱
또 하루 멀어져간다
내뿜은 담배연기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속에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간다
머물러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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