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여인

잊혀진여인

김태정 0 323
김태정
푸르던잎 가지끝에
어느덧 계절은 깊어
오래전에 떠난사람
불현듯 생각케하오
얼룩진 일기장에
맹세는 새로워도
우리들의 옛사랑은
덧없는 꿈이 되었소
마른잎에 바람소리
우수수 계절은 깊어
빈하늘에 노을빛은
내가슴 타는 그리움
아니올줄 알면서도
맹세를 믿는 마음
어리석은 기다림에
내청춘 흘러만 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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