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넝쿨별

담쟁이넝쿨별

자전거탄풍경 0 303
자전거탄 풍경
겨우 여섯 살이지
그렇게 너를 보냈던
아무도 오지 않는
텅빈 놀이터 으흠
너의 모습은
담쟁이 넝쿨별
너는 가고 없지만
아직도 베갯잇 속엔
한움큼 모래처럼
곱게 쌓아둔 으흠
너의 향기는
담쟁이 넝쿨별
엄마 엄마
가슴을 도려내듯
그토록 나를 불렀던
해걸음 노을 저편
네가 있는 곳 으흠
너의 음성은
담쟁이 넝쿨별
꽃잎 고운 하늘의
길은 멀어
꿈 속을 찾아 준다면
모진 삶 어이어이
이어 보련만
음 나의 아가는
담쟁이 넝쿨별
담쟁이 넝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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