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어머니

친정어머니

신명화 0 319
신명화
섬섬옥수 곱게 길러
시집 보내주시던 날
난 난 보았네
어머니 모습을
뒤돌아선
눈물 닦으시더니
잘 살아라 행복해라
나를 어루만지며
뒤돌아서는 길에
나도 울었네
어머니 친정 어머니
이못난 딸을 용서해예요
금지옥엽 키운 내딸
시집 보내던 날
나는 나는 느꼈네
어머니 마음을
안타깝던
사랑의 눈물을
잘 살아라 행복해라
보듬켜 안으며
철없는 딸을 보고
나도 울었네
어머니 친정 어머니
이못난 딸을 용서해예요
어머니 친정 어머니
이못난 딸을 용서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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