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리(진주)

가시리(진주)

진주 0 320
진주
바보 같은건지 아님
아니려고 하는건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다시 눈물이 되어
보내던건지
왜 이 작은 마음을
그댄 알고 있지만
때론 버려야만 했나
내겐 하나밖에 없던
사랑할 수 있던
자유 삶의 여유
only you I miss you
그대를 뒤로
떠나보내는 내 위로
눈물에 묻힌 노래
사무치는 나의 시로
Yo 가시는 님을 다시는
잡지는 않겠다는
굳은 마음의 시도
천년에 닿은 기도
Yo 가시리 가시리
날 두고
지긋이 밟고
가시는 님은
부디 심은 사랑의 씨를
다시 가지고 가오
사노라도 님 향한 방향
태양은 그대이니
난 곧 해바라기라오
가시리 날 두고
멀리 떠나는 님아
나를 두고 가는 님의
발길 잡지 않겠어
가시리 날 두고
멀리 떠나는 님아
이젠 등불 되어
가시는 길 밝혀드리오
두려움이라는 것은 미움
속에 남은 쉬운 처술
퍼즐을 풀어나가는
외로움
이로써 덫을 놓인 것
같은 그대를
시로써 젖은 마음을
되돌려 드리리라
내가 진정 그대를
사랑했기에
나 그대가 가시는 길을
막을 순 없어 나
또 다른 사랑을
자랑을 하듯 말하는
너를 볼 수는 없기에
사무치는 맘을 알기에
무슨 말을 해봐도
넌 소용없는 거겠지
불러봐도 대답없는
너는 항상 있겠지
어디론가 떠나버린
니 마음을 잡아도
먼지 속에 나비 되어
날고 있겠지
부질없는 행동 속에
넌 곧
날 떠나갔다는
이유만으로
마치 처음 만난
것처럼
대하겠지
네겐 없는 사람
꽃잎이 떨어져 붉게
물든 나의 맘 속에
님의 사랑 또한
떠나 버렸소
하얗게 떠 가던
구름 속에서
한참을 님의 품이라고
살아왔었소
가시리 날 두고
멀리 떠나는 님아
나를 두고 가는 님의
발길 잡지 않겠어
가시리 날 두고
멀리 떠나는 님아
이젠 등불 되어
가시는 길 밝혀드리오
왜 나를 택했니
많은 사람중에
그냥 스쳐가는
인연으로 생각했었니
왜 나를 택했니
왜 하필 나였니
이런게
너의 사랑이니
가시리 날 두고
멀리 떠나는 님아
나를 두고 가는 님의
발길 잡지 않겠어
가시리 날 두고
멀리 떠나는 님아
이젠 등불 되어
가시는 길 밝혀드리오
가시리 날 두고
가시리 날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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