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의푸른꿈

다방의푸른꿈

이난영 0 298
이난영
내뿜는 담배연기 끝에
흐미한 옛
추억이 풀린다
고요한 찻집에서
커피를 마시며
가만히 부른다
그리운 옛날을
부르느나 부르느나
흘러간 꿈을
찾을길 없어
연기를 따라
헤매는 마음
사랑은 가고
추억은 슬퍼
블루스에
나는 운다
내뿜는
담배연기 끝에
흐미한 옛
추억이 풀린다
조우는 푸른
등불 아래
흘러간 옛 사랑이
그립다
조그만 찻집에서
만나던 그 날밤
목메어 부른다
그리운 옛날을
부르느나 부르느나
서리에 시든
장미화 러냐
시들은 사랑
쓸어진 그 밤
그대는 가고
나혼자 슬퍼
블루스에
나는 운다
조우는
푸른 등불 아래
흘러간
옛 사랑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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