늪(나는가수다)

늪(나는가수다)

김범수 0 301
김범수
가려진
커텐 틈 사이로
처음 그댈 보았지
순간 모든 것이
멈춘 듯했고
가슴엔 사랑이
꿈이라도 좋겠어
느낄 수만 있다면
우연처럼
그댈 마주치는 순간이
내겐 전부였지만
멈출수가 없었어 그땐
돌아서야 하는것도 알아
기다림에 익숙해진
내 모습 뒤엔
언제나 눈물이
까맣게 타버린 가슴엔
꽃이 피질 않겠지
굳게 닫혀 버린
내 가슴속엔
차가운 바람이
꿈이라도 좋겠어
느낄수만 있다면
우연처럼
그댈 마주치는 순간이
내겐 전부였지만
멈출수가 없었어
그땐 돌아서야
하는것도 알아
기다림에 익숙해진
내 모습 뒤엔
언제나 눈물이
흐르고 있어
(오늘밤 내 방엔)
이미나는
(파티가 열렸지)
늪에 빠진거야 워~
(그대를 위해
준비한 꽃은
어느새 시들고)
이별까지도
(술잔을 비우며
힘없이 웃었지)
아무도 모른채
(또 다시 상상속으로
그댈 초대하는거야)
워예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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