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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타 0 272
강타
이것 봐요 그대
투성이인 날 봐요
아무 것도 못하고
위태로운 하루에
떠밀리듯 살아가는 걸
몰랐어요 이렇게
될 줄 몰랐어요
중요했던 모든 게
아무 의미 없어졌어요
그대 나를 떠난 날부터
나 사랑한 순간들이
그 소중한 기억들이
단 하나도
지워지지 않게
매일 열어 볼게요
처음 만났던 그 길로
꿈꾸듯 했던 그 날로
언제라도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같을까요
같은 단어로 말할까요
내겐 좋은 시간이
그대에겐 아팠을까봐
그게 가장 걱정되네요
나 사랑한 순간들이
그 소중한 기억들이
단 하나도
지워지지 않게
매일 열어 볼게요
처음 만났던 그 길로
꿈꾸듯 했던 그 날로
언제라도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나 같은 사람도
그댈 알아봤는데
마음 결마다
빈 틈 없도록
사무치게 사랑했었는데
누가 못 알아볼까요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데
머문 기억들만으로도
행복한 남자니까
날 보았던 그 눈빛이
날 태우던 그 미소가
단 한번이
아니라고 해도
나는 괜찮을게요
누굴 만났다고 해도
오래 걸린다고 해도
언젠가는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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