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낙엽

파란낙엽

문주란 0 303
문주란
외로운 가슴에
파란 낙엽이 스쳐갈 때
울고 싶도록
그리운 당신
물결도 잠든 어느 날에
호수 가에서 맺은
사랑의 역사
허무해도 못 잊어
애태우는
낙엽 지는 내 마음
허전한 가슴에
파란 낙엽이 휘날릴 때
죽고 싶도록
보고픈 당신
별들이 고운 밤하늘을
바라보면서 맺은
사랑의 역사 흘러가니
슬픔만 쌓여가듯
낙엽 지는 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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