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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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성 0 322
배기성
거칠었던 내 삶을
견딜 수가 있었어
항상 내 곁에
있었기에
사람처럼 살기를
너는 그렇게 바랐는데
어쩔 수 없나 봐
쓰라린 가슴속에
너를 묻고서
아파할 내 자신을
원망하겠지
날 위해 울어 준
너를 위해서
난 웃을 수 있어
정말 보고 싶을 땐
추억 속의 너를 그리네
눈물이 흐르네
얼마 남지 않았어
남아 있는 미련도
이젠 어쩔 수가
없나 봐
사랑이 떠날 때는
남자답게 말없이 보내
그냥 이렇게
쓰라린 가슴속에
너를 묻고서
아파할 내 자신을
원망하겠지
날 위해 울어 준
너를 위해서
난 웃을 수 있어
아무런 말도
하지 말고 떠나가
돌아선 너의 눈에
흔들리니깐
너를 꽉 안아 줄
자신이 없어
못난 날 용서해
너를 생각할수록
마음마저 따뜻해지네
그걸로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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