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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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Seven) 0 438
세븐(Seven)
이제는 혼자가
제법 익숙해졌어
널 생각해도
웃을 수 있어
다른 사람도
만나보고 싶어
하지만 아직 아냐
자신이 없어
널 밀어냈던
널 비워냈던
힘든 시간을
헤메이다 지쳐
그 오랜 시간이
누구를 위한 건지
왜 떠나야 했을까
다시 가슴이 메어와
넌 마치 문신처럼
내 안에 분신처럼
지우려고 애를 써도
지울 수 없는 걸
잘 알고 있는 걸
이제는 너를
미워하는 맘 보다
다른 사람 곁에서
너를 못 잊고
살아갈까 봐
그게 더 두려워
언젠가 한번은
마주칠 수 있겠지
그땐 웃으며
말하고 싶어
잘 지내냐고
나는 바빴다고
하지만 마음뿐야
자신이 없어
니가 미워서
목이 메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을 보이면
넌 웃어 주겠니
누구를 위한건지
왜 떠나야 했을까
다시 가슴이 메여와
넌 마치 문신처럼
내 안에 분신처럼
지우려고 애를 써도
지울 수 없는 걸
잘 알고 있는 걸
이제는 너를
미워하는 맘 보다
다른 사람 곁에서
너를 못 잊고
살아갈까 봐
그게 더 두려워
나보다 더
행복해 줄래
널 더 미워할 수 있게
나를 정말 사랑했다면
너역시 가끔씩
지난 내 생각에
한숨 쉬어도 괜찮아
세월이 흘러 가도
눈물을 흘려 봐도
이제 와서 후회해도
소용이 없는 걸
이미 늦었는 걸
이제는 너를
사랑하는 맘 보다
너의 사람 곁에서
나를 못잊고
살아갈까 봐
그게 더 두려워
나도 모르게
그게 더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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