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층집소녀

이층집소녀

윤종신 0 232
윤종신
저녁 교회 종소리
노을에 퍼지고
성급한 거리위에
불빛이 눈을 뜰 때면
내 기억의 동네에도
켜지는 불빛
아직도 나를
설레게 만드는
내 첫사랑 그녀
얼마나 휘파람을
연습했는지 단지
그녀가 좋아한단 이유로
그녀의 추억은
따뜻한 엄마의 품속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나 휘청거릴 때
너에게 이제 난
잊혀진 먼 얘길지라도
너와의 추억은
나 돌아갈 무덤 속까지
가져갈 선물인거야
생각해보면 그래
너를 만났던
나의 인생이
참 괜찮아 보여
그녀의 추억은
따뜻한 엄마의 품속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나 휘청거릴 때
너에게 이제 난
잊혀진 먼 얘길지라도
너와의 추억은
나 돌아갈 무덤 속까지
가져갈 선물인거야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