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태어난해

바다에서태어난해

서정훈 0 350
서정훈
바다에서 태어난
해를 닮고 싶지만
그렇게 느린 걸음도
왠지 따를 수가 없는데
돌이킬 수 없는 길을
자꾸 뒤만 보며 걷네
우우우우 워
소중한 사람아
내게 머물순 없나
보내야 하는 건 알지만
내가 감당해야 할
아쉬움이 너무 커
사랑한 사람아
오래 머물순 없나
지나간 상처만이라도
아픔없이
지워질 때 까지만
머물 순 없나
보고싶은 그리움도
이젠 익숙해지겠지
우 워우우워
워우워워 아아아아아
소중한 사람아
내게 머물순 없나
보내야 하는 걸 알지만
내가 감당해야 할
아쉬움이 너무 커
사랑한 사람아
오래 머물순 없나
지나간 상처만이라도
아픔없이
지워질 때 까지만
머물 순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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