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자대면

삼자대면

엄정화 0 282
엄정화
입이 열개라도
할말 없을 거야
니가 뭔데 나를
이 꼴로 만들어
내게 전화 왔어
너의 다른 여자
참 당황하고
어이 없었어
뭐가 그리 잘났다고
이러는 거야
여자들을 저울질
할 만큼 잘났니
착각 하지마
어젠가는 너도 느낄거야
니가 사랑이라
믿었던 여자
그녀에게 다른 남자친구
그때 되면 너도 알겠지
지금 헤어져도
난 괜찮아
언젠가는
무너지고 쓰러져
다시 나를 찾아
혜메일 널 난 아니까
그 여자를 보러
나간 그곳에는
뻔뻔하게 너도
앉아 있던거야
너를 양보하고
이젠 떠나라는
참 기가 막힌
그녀의 얘기
애원하고 붙잡아도
난 떠날거야
그녀 곁에 붙어 있는
니가 불쌍해
참 기가 막혀
언젠가는 너도 느낄거야
니가 사랑이라
믿었던 여자
그녀에게 다른 남자친구
그때 되면 너도 알겠지
지금 헤어져도
난 괜찮아
언젠가는
무너지고 쓰러져
다시 나를 찾아
혜메일 널 난 아니까
첫번째 메세지입니다
사람을 이런식으로
함부로 다루는
너의 그 잔혹함이
언젠가는 너의
무너진 가슴에
놓여질 외로움을
만든다는 걸
잊지 말았으면 좋겠어
지금 헤어져도
난 괜찮아
언젠가는
무너지고 쓰러져
다시 나를 찾아 혜메일
널 난 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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