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의첫사랑

임금님의첫사랑

이미자 0 220
이미자
북천 마을 산다는
우리 낭군은
어느댁 도령인지
알 수 없지만
밤에만 살짝이
찾아오셔서
날 울려 놓고
돌아가시는
무정한 우리님은
알고 보니
임금님이래요
임금님이래요
하늘같이 높으신
우리 낭군은
어느 나라 임금인지
알 수 없지만
벽오동 사이로
달 걸어 놓고
님 기다리는
애끓는 마음
무정한 우리님은
알고보니
임금님이래요
임금님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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