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영전야

입영전야

최백호 0 275
최백호
아쉬운 밤 흐믓한 밤
뽀얀 담배 연기
둥근 너의 얼굴 보이고
넘치는 술잔엔
너의 웃음이
정든 우리 헤어져도
다시 만날 그날까지
자 우리의 젊음을위하여
잔을 들어라
지난 날들 돌아보면
숱한 우리 얘기
넓은 너의 가슴 열리고
마주 쥔 두 손엔
사나이 정이
내나라 위해 떠나는 몸
뜨거운 피는 가슴에
자 우리의 젊음을위하여
잔을 들어라
자 우리의 젊음을위하여
잔을 들어라
자 우리의 젊음을위하여
잔을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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