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향살이(4절)

타향살이(4절)

고복수 0 411
고복수
타향살이 몇해 던가
손꼽아 헤어보니
고향 떠난 십여년에
청춘만 늙어
부평 같은 내 신세가
혼자도 기막혀서
창문 열고 바라보니
하늘은 저쪽
고향앞에 버드나무
올 봄도 푸르련만
호드기를 꺽어불던
그때가 옛날
타향이라 정이들면
내고향 되는것을
가도 그만 와도 그만
언제나 타향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