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성편지

길림성편지

김안수 0 236
김안수
길림성 연변에
눈물뿌린 한세월
가고싶어 보고싶어
만나고 싶어
가슴만 태웠네
부모형제 그리다가
잠이들던 그밤도
고향꿈은 아득했어라
아아아 다시 만날
그날까지
살아만 있어요
아무리 애를써도
만날길이 없어서
꿈에서나 잠에서나
몸부림치며
그 이름 불렀네
낯선하늘 길림성에
헤매울던 그밤도
오매불망 외치던님아
아아아 다시 만날
그날까지
살아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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