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임당(2)

신사임당(2)

임조아 0 458
임조아
대관령 구비마다
산머루 익을때면
세월의 뒤안길에
묻혀버린 추억들이
아롱지네
솔가지엔 학이놀던
경포대에 걸린달은
그옛날 사임당의
얼굴처럼 가슴깊이
파고드네
동림사 동구밖에
둥근달이 오를때면
세월의 뒤안길에
묻혀버린 사연들이
아롱지네 세세년년
전해오는 오죽헌의
사임당은 여인의
가슴마다 가슴마다
별이되어 비쳐오네
세세년년 전해오는
오죽헌의 사임당은
여인의 가슴마다 가슴마다
별이되어 비쳐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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